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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주(전복)된 선박을 구조하는데 도와주신 학암포파출소 해양경찰관분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전합니다. 상세보기 표 - 제목, 작성자, 등록일, 내용, 첨부파일로 구성
좌주(전복)된 선박을 구조하는데 도와주신 학암포파출소 해양경찰관분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전합니다.
작성자 문영찬 등록일 2020.08.29
저는 층남 태안군 이원면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약 40년 동안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광명호 선장 문영찬입니다. 우리배 식구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나를 포함하여 4명(외국인 포함)의 선원들과 동고동락하며 함께 일을 하고, 태풍 및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풍랑특보, 주의보 등)을 제외하고는 매년 250~300일 정도 바다로 나가 가족을 먹여살려야 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조업을 하여 돈을 벌고, 벌은 돈으로 가족에게 생활비를 붙여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어민입니다.
20. 8. 24. (목) 사고가 생긴날에도 어김없이 세벽 05:00쯤 만대항에서 출항하여 대산과 만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삐뚜리, 고동, 아나고 등)과 바다속 어장에 통발 투·양망 작업 끝마치고 난 뒤, 지친 몸을 이끌고 오후 4시 쯤에 만대항으로 입항하였습니다. 조업을 새벽에 나가서 몸이 피곤하여 평소와 마찬가지로 닻을 물 밑에 내려 앵카링을 하고, 선원들과 계류줄 보강작업과 마무리 작업을 하지 않고, ‘이 때까지 별일 없었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집에 들어와서 잠을 자고 있는데, 그 날 밤 10시가 넘어서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 전화는 순찰중이던 학암포 파출소 해양경찰관에게 전화로 긴급한 목소리로 ‘선장님 배가 현재 좌주되어 항내에 얹혀 있고, 곧 좌주가 될 것 같아 빨리 오셔서 저희랑 같이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전화를 받고 선원들과 급하게 트럭을 타고 현장으로 도착해서 직접와서 확인해 보니 ‘오후에 입항하여 앵카링 작업을 해놓고 꼼꼼이 확인하지 않고간 나의 부주의로 인해 배가 완전 좌주된 것’이라고 얘기를 하였고, 현장에 있던 해양경찰관 2명(경사 이원형, 순경 김민성)과 선원들과 함께 위험한 작업인데도 불구하고, 장력이 강하게 먹은 홋줄을 칼로 베고, 기관을 쓰는 등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속에서도 신속한 대응과 초동조치를 하여 사고를 막을수가 있었습니다. 만약 해양경찰관의 전화가 아니었더라면 20~30분 정도 지나고 난 뒤 배가 완전 뒤집혀(전복) 큰 사고가 발생하여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입어 저와 처자식이 딸려있는 선원들의 생계까지 끊어지고, 길거리에 나 앉아 있을 뻔 했는데, 순찰을 돌고 있던 해양경찰관(경사 이원형, 순경 김민성)들의 적극적인 현장대응과 초동조치로 배가 전복되는 아찔한 사고를 막는데 아주 큰 도움을 주어 컴퓨터를 잘 못하지만 이렇게 용기를 내어 두서 없이 글을 적어 봅니다.
국민과 어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밤낮으로 고생하는 학암포파출소 경찰관, 해양경찰분들에게 항상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저와 선원들의 의견을 모아 현장에서 도와준 해양경찰관 2명(경사 이원형, 순경 김민성)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며, 저희의 뜻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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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총 1개

  • 윤혜숙2020.08.31

    안녕하십니까? 해양경찰청장 김홍희입니다.

    평소 우리 해양경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먼저, 선박이 전복될 위험에서 우리 해양경찰의 구조활동으로 인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니 매우 다행으로 생각하며, 당연한 업무에 이렇게 칭찬의 글까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칭찬해 주신 태안해양경찰서 학암포파출소 직원들에 대해서는 격려로서 사기를 진작하고, 항상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도록 당부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해양경찰이 현장에 강한,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8월 31일
    해양경찰청장 김 홍 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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