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가슴통증 어선 선원 함정·헬기 동원해 긴급이송 - 양망작업 중 로프에 맞아 가슴통증 호소... 해경함정과 헬기 급파하여 성가롤로 병원 긴급이송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는 “어제(29일) 여수시 간여암 인근 해상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어선 선원을 해경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어제 오전 8시 56분경 여수시 간여암 남동방 약 18km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부산선적 대형선망 어선 A호에서 선원 B씨(56년생, 남)가 가슴통증을 호소하고 말이 어눌해지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접수 후 여수해경은 긴급이송을 위해 200톤급 경비정을 급파하였고, 환자 상태 고려해 헬기 이송을 위해 여수회전익항공대 헬기도 급파했다. 200톤급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해 어선 A호로부터 환자를 인수받아 응급처치를 진행하며 여수시 연도 헬기장으로 이동하였고, 헬기장에서 대기 중이던 여수회전익항공대 헬기에 응급환자를 인계했다. 응급환자를 인수받은 여수회전익항공대 헬기는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직접 이송하여 대기 중이던 병원 의료진에 인계 완료했다. 응급환자는 양망작업 중 로프에 맞은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중 상태가 악화되어 긴급 이송을 요청했었고,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 후 회복 중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에서 작업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육상과 달리 긴급이송이 어려워 골든타임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며 “평소 해양종사자는 작업 중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여수해경 관내에서 해양경찰 헬기를 이용해 이송된 응급환자는 B씨를 포함해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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