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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중 배 침몰 사고에서 구해주신 김민성 해양경찰관님 감사합니다. 상세보기 표 - 제목, 작성자, 등록일, 내용, 첨부파일로 구성
태국 여행 중 배 침몰 사고에서 구해주신 김민성 해양경찰관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민정 등록일 2024.05.13
안녕하세요.

태국 여행 중 배 침몰 사고를 당했는데 구해주신 제주에서 근무하시는 김민성 해양경찰관님께 감사를 전하려 글을 남깁니다.

저는 5/4 ~ 5/9까지 태국 방콕을 여행하였습니다.
여행 중 5/6에 담넉사두억 수상 시장에 방문하게 되었고, 한국인 투어로 한국인 4명과 현지인 운전자 1명과 함께 보트를 타고 시장 투어를 하였습니다.
투어의 끝자락에서 운전자분의 운전미숙으로 배가 왼쪽으로 전복될 뻔 하였습니다.
오른쪽으로 배가 향하며 전복되지는 않았지만, 오른쪽 벽에 충돌하며 배가 위로 올라탔습니다.
너무 놀랐고 배가 뒤집히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신발이 젖고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배가 뒤집힐 뻔 하면서 물이 조금 차올랐나?' 라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저는 허리까지 젖고 있었고 뒤를 돌아보니 배 뒷 부분이 침몰하고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당황해서 배를 만지고만 있었고 한국인을 대피시키거나 구조하거나, 한국인의 건강을 걱정하는 등의 행동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이 저희 목 아래까지 차올랐지만 저희는 너무 당황해서 배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김민성 해양경찰관님이 "배에서 내리세요!!" 라고 소리치며 저희의 탈출을 유도하셨습니다.
그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배에서 급하게 탈출했고, 김민성 해양경찰관님이 저희를 물 밖으로 전부 구조해주셨습니다.
한국인은 경찰관님을 제외하고 총 3명(강승희 / 진혜진 / 김민정) 이었는데,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있었어서 정말 큰일날 뻔 한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는 운전자가 내리라는 말을 하지 않았기에, 배에서 탈출하는 것이 안전한 것인지, 가만히 있는 것이 안전한 것인지 판별하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으며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웠습니다.
다행히 김민성 경찰관님의 빠른 판단으로 큰 부상 없이 빠르게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에도 저희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사고가 왜 발생하게 된 것인지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현지 가이드들이랑도 나서서 먼저 얘기를 해주어서
저희는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놀란 맘을 달래며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사고 후 저희를 구해주신 분이 해양경찰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이렇게 칭찬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저희의 목숨을 구해주신 김민성 해양경찰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첨부파일

전체댓글수총 1개

  • 김창겸2024.05.16

    안녕하십니까.
    해양경찰청장입니다.

    먼저 우리 해양경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민정 님께서 칭찬해 주신 서귀포해양경찰서 직원에게는 직접 격려로써 사기를 진작하고,
    항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봉사자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당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해양경찰은 기본임무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4년 5월 16일

    해양경찰청장 김 종 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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