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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해양경찰 고태일팀장님과 A팀 모든 분들께 칭찬보다는 은혜를 갚고싶어요. 상세보기 표 - 제목, 작성자, 등록일, 내용, 첨부파일로 구성
위도 해양경찰 고태일팀장님과 A팀 모든 분들께 칭찬보다는 은혜를 갚고싶어요.
작성자 김태훈 등록일 2023.01.28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서른이 살짝넘은 청년입니다.
  사업을 하며, 코로나에  지쳐  결혼준비도 늦춰지며, 예비 와이프랑 결심을 했습니다.
캠핑카를 준비해서  캠핑다니며 스트레스를 풀어보자고요..
 결국 자차를 팔며 작은 캠핑카를 얻어서  첫 여행을 겁도없이  배를타고  섬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위도...  처음에는  설레임만 가득했었어요.
2박3일을  계획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위도에 가는 배를 타고 신나서 사진찍는데...
 젊어보이는 우리커플을 보고, 저멀리  같은배에서 저희를 힐큼힐끔 지켜보시며..
걱정 스러운 말씀을 해주십니다. 
'여행 오셨나봐요~~! 강아지도 데리고, 즐거운여행되시라는 응원까지..
위도 어디에서  숙박하는지... 음식은 잘 챙겨왔는지. , 자꾸 여쭤봐서  이상했죠,
사복을 입고계셨고..  자주오시는 분인가보다 생각했어요.

배를 내리고. 위도해수욕장 근처에서  짐을풀며 정비를 하는데,  데시벨 높은  싸이렌소리와함께
같은 배를 타고 꼬치꼬치 물어보시던 왠 아저씨가 해경복장을 하고 찾아오셨습니다.
저는 제가 뭘잘못했는지알고... 놀라서 내려보니  아까 배에서 만나신분...ㅎㅎ
진짜 마음이 놓였습니다.ㅎㅎ(이상한사람아니구나...섬이라 와이프가 무서워했어요사실...ㅋ)

우리가 어려보이고. 걱정되셨는지.  찾아오셨습니다..  
내일부터 기상이 안좋을 것 같다며..  돌아가는 배가 안뜰수있다고 하시더군요. 
 설마했어요.  날씨가 진짜 좋았습니다.  

차에서  숙박을 해결해야한다니... 바람이 많이불어서  위험하다는 말씀과함께 
안전하게 계셔야한다고  비상 연락처를 공유해주셨습니다.

그이후에도.  정말신기한게...  섬 어딘가에 숨어서 바람을 피하고있어도 찾아오시고 ,
방파제 찾아가서 낚시하면 찾아오시고..  안전주의를 신신당부 해주셨습니다.
저녁에   캠핑카에  잠들기전 찾아오셔서 바람피해는 없을지...
춥게 자는건아닌지  이불도 챙겨주신다고하시고..  괜찮다는 대답에,
너무 추우면 해경 숙소에 피신해도된다는..  언제든지 연락하면  모시러온데요..
사실 너무  가고싶었어요...캠핑이 이런맛이지하며, 하루를 더보냈습니다.
다음날아침  해가뜨자마자  A팀 해경님께서   찾아와주셨습니다.
밤새 무탈한지...식량은 떨어진게아닌지... 말씀만들어도 너무감사합니다.
따뜻한물도 끓여오시고, 오늘도 기상이 안풀려서  결항 소식을 전해주러 오셨습니다..
절망과 함께... 사회생활을 해야하는 우리에겐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후  혹여나  결항이 풀리면  바로연락주신다고 하고...
3일간 씻지못했는데  염치불구하고  해양경찰서로  갔습니다.
내부는 우리가 왜 3일간 안전하게 있었는지  그제서야 알수있었습니다.
구조 장비들은 경찰서 입구에 비치되어있고, 언제든 출동?나가시려고 입구에있는듯 해보이고.
씨씨티비는  수십대가  모니터링 되고있으며... 그와중에도 바람이불어서  화면이 흔들리고.
뚫어져라 점검하시는 a팀 해경님들이 보이시고...  밤새 못주무셨는지 대단히 피곤해 보이시고..
무전으로 주민들께 안전통보 기상 통보까지하시고...
와...느꼈습니다...  우리가3일동안 안전하게 여행 할수 있었던 이유를요..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뜻한물에 씻을수있게  샤워실도 쓸수있게 해주셨어요...드라이기까지...
하루를 더지내게 된다는 현실에  겁이난다기보다  이제는 용기가 났습니다!
기상악화로 닥친현실에 절망하지않고,  수시로  기상.안전에 대해 안내해주시며,
근처 식당도 알려주시고...(문연곳이 별로없음)

4일째되는 아침이  밝자마자 해경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결항이 해제되고  육지로 돌아갈수 있다구요.
반가운소식에  해양경찰서로 먼저 찾아갔습니다.  고태일 팀장님과 팀원들은 또어디로 
순찰가셨는지  안계셔서 인사를 정중히 드리지못하고,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너무감사했어요..
하늘이 이렇게나 무서운지 실감하게된 위도였는데, 그안에서 4일간 안전하게 해주시고,
바람피할수 있는곳까지 안내해주시며.,따뜻한물에 세면도 제공해주시고,
위도 안전 수칙 안내와...바쁘신 와중에 현장에 찾아오셔 하루에 대여섯번은 오셔서 점검해주시고,
기상청 정보와...사실 네이x에나오는 기상청 정보 보다   해경님이 알려주시는 기상정보가 더 확실하고,
정보자체가 빨랐어요.. 

배시간때문에 직접 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한게 너무 마음이 내내 무거웠습니다.
이렇게나마 위도에 근무하시는  고태경경위님과 A팀원 해경님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며.
대한민국 국민들 어느 누가 위도에 여행을 와도 안전여행 할것같아요.
해경님들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추억, 안전여행에 도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 초보여행자들 신경써주시느라 죄송스럽고,또 감사합니다..
또갈거에요^^  그때는 먼저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기억하실지요..? 회색 스타렉스 캠핑카 가지고, 와이프랑 흰색푸들  강아지와 
여행다녀온 사람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해경님들도 다같은 사람으로써, 늘  안전 주의하시고,건강하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경님들 화이팅입니다^^

ㅡ위도 해양경찰 고태일팀장님을 비롯하여 A팀 팀원들에거  박수를 보냅니다.ㅡ
  김태훈 올림.


첨부파일

전체댓글수총 1개

  • 김창겸2023.01.30

    안녕하십니까.
    해양경찰청장 김종욱입니다.

    먼저 귀한 시간 내시어 우리 직원들에 대한 칭찬 글을 올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섬 지역으로의 첫 여행에서 안 좋은 날씨를 만나 많이 당황스러우셨을텐데,
    여행을 안전하게 마무리 하셔서 다행입니다.

    칭찬해 주신 위도파출소 직원들에 대해서는 직접 격려토록 하겠습니다.

    우리 해양경찰은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늘 친절과 봉사로 국민에 먼저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위도파출소 고태일 팀장 등 직원들이 보여준 모습을
    전국 어느 해양경찰 기관에서나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3년 1월 30일

    해양경찰청장 김 종 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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