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개 기관 및 단체에서 100여 명 참여... 해안오염사고 대응태세 점검 -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양종타)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9일 인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에서 민·관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등 20개 기관 및 단체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과 예인선의 충돌로 벙커B, 벙커C유 10㎘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해안 특성에 맞는 해안오염 조사방법 교육 및 시연을 비롯해 ▲문제점 및 개선을 위한 훈련 참가자 대상 평가회의 ▲방제훈련 안전관리 감독자 및 담당자 지정 등을 했다.
또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을 통해 지형특성에 맞는 방제작업 수립과 중장비를 이용한 방제작업 등 실제 해안오염사고와 같이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인천지역 방제 총괄기관인 인천해경과 해안방제 주관기관인 인천시와의 협업체계 이행을 점검하고, 해안방제기술 공유 및 작업안전 관리에 주안점을 둔 훈련을 전개했다.
양종타 서장은 “인천해역은 조수간만의 차로 해안지역이 넓게 형성돼 대규모 해안오염발생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적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방제 대응능력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