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불명 해양오염사고 광역조사팀 새롭게 꾸려... - 해양경찰 방제요원, VTS 관제요원 등으로 최정예 Team 구성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은 야간 등 취약시간대 바다에 기름 등을 몰래 버리고 달아나는 해양오염 행위를 끝까지 추적 적발하고자 최정예 요원들로 ‘광역조사지원팀’을 재정비 운영한다고 3일(금), 밝혔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부산‧울산 등 경남권 해역에서는 총 23건의 불명 오염사고가 발생하였으며, 그 중 12건에 대해 행위자를 적발했다. 특히, 작년 9월 11일과 28일 울산에서 연달아 있었던 2건의 불명 오염 사고는 각각 추석연휴와 새벽이라는 취약시간대에 발생하여 사고초기 행위자 색출에 난항을 겪었지만, 기름시료 분석 결과와 주변 CCTV 영상에서 결정적 증거가 나와 2건 모두 행위선박을 잡을 수 있었다. 불명 오염사고가 발생하면 탐문활동, 선외검사, 선박정밀조사, 시료채취 및 분석, 통항선박 확인 등 많은 업무가 동반되고 그만큼 전문 인력도 많이 필요하다. 이에 불명 오염사고 처리 경험이 많은 해양경찰 방제요원과 분석요원, 그리고 수사요원과 VTS 관제요원을 포함한 최정예 베테랑 팀을 구성, 관할 해상에 사회적 물의가 예상되는 불명 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투입하여 현장 감식, 분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하창우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불명의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히 광역조사지원팀을 투입해 행위자를 최단시간 내 색출하고, 소량의 해양오염이라도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끝까지 추적 적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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