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3월 24일 오전 10시 경찰서 중회의실에서 선박 충돌 사고를 가상한 대응 절차 연습인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도상훈련(圖上訓練)은 가상 사고 상황을 설정하고, 참가자들이 실제 상황을 가상하여 각자 임무 수행 절차를 실습하는 훈련
평택당진항 내에서 승객 20명이 탑승한 낚싯배와 500톤급 급유선이 충돌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된 이날 도상훈련은 △사고 접수 및 경비함정 출동 지시 △해군, 소방 등 유관 기관에 대한 지원 요청 △사고 위험 분석 △상황 보고 △지역구조본부 가동 △구조 활동 및 해양오염 방지 △사고 조사 △사후 강평 등으로 진행됐다.
도상훈련에는 평택해양경찰서 종합상황실, 경비함정, 구조대, 경찰서각 기능별 구성원 등이 참석하여 지역구조본부 운영에 따른 대응 절차를 실제와 똑같이 연습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과 무선통신망을 활용하여 실시됐다.
해상 충돌 상황을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 종합상황실에서 사고 상황을 전파하자 즉시 지역구조본부가 소집됐으며, 이어 초기 단계, 수습 단계, 복구 단계 등 3단계로 나눠 도상훈련이 집행됐다.
지역구조본부는 선박 충돌에 따른 인명구조, 경비함정 동원, 경찰관 비상 소집, 해양오염 방지, 상황 분석 및 복구 방안 마련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실제 해양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어떻게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취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시행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평택해양경찰서의 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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