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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사천파출소 김윤호님을 칭찬합니다. 상세보기 표 - 제목, 작성자, 등록일, 내용, 첨부파일로 구성
통영해경 사천파출소 김윤호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박명옥 등록일 2021.03.31
저는 경남청 통영경찰서 교통조사팀에 근무하는 경위 박명옥입니다


저는 현재 교통범죄수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틀 전에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중에

방범CCTV를 통하여 의인을 발견하고는 감동을 받아 그 의인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2021. 3. 29. 20:35경 통영시 도남동에 있는 어느 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후 중앙분리대 파편물이

반대편 도로에 튕겨 나가 2차 교통사고의 우려가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당시 야간이고, 커브길을 돌아 오는 나오는 길이라서 다른 차들이 위험하게 피해 가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흰색 K7 승용차 한 대가 반대편 도로에서 진행해 오더니 역시 그 파편물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비상등을 켜고 약 50여미터를 후진 한 후에 그 파편물 앞에 차를 세워 다른 차의 접근을 막은 후에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그 파편물들을 안전한 중앙분리대 쪽으로 모두 깔끔하게 치운 후에 다시 출발해 가는 것이 확인되어졌습니다.


교통사고를 16년째 하고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도 아니고, 또한 본인도 교통사고의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침착하게 2차 사고 예방을 위하여 조치를 하는 것에 크게 감명을 받았지만, 야간이라 차량번호가 곧바로 식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범CCTV를 따라 약 3킬로미터 가량 이동경로를 추적한 후에 차량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어제(3월 30일) 전화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경위로 그곳을 지나게 되었는지, 어떤 이유로 파편물을 치우게 되었는지 여쭈어 보았더니

여자친구와 벚꽃구경 삼아 차 한 잔 하러 놀러 갔다가 돌아오던 중에, 파편물이 도로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너무 위험해 보여서 안전한 곳으로 치우게 되어졌다고 했습니다.


제가 보통 사람으로서는 쉽게 하기 힘든 일인데, 2차 사고를 예방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를 드린 후에 혹시 무슨 일을 하시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대개 이런 경우 상대방은 많이 불쾌해 하시는 경향이 있어 꾸중을 들을 각오를 하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나이는 20대 중반으로 젊지만 평범한 직업은 아닐 것 같은 직감이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혔습니다.

차마 계급 까지는 물어보지 못했고 이름만 "김윤호" 님이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바다에서도 육상에서도 경찰관의 본분에 충실하고 희생하고 봉사하는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에 투철한

젊은 경찰관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게 뿌듯하여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이런 훌륭한 젊은 경찰관의 선행미담을 혼자 알고 있기에 너무 아까워서 어떻게 소문을 내야 될지 고민하다가

홈페이지 게시판을 찾게 되었습니다.


벚꽃의 화려한 군무에 홀릭된 행복한 기분보다 더 행복한 초심을 찾게 해 준 김윤호님의 희생적이고 모범적인

선행미담을 크게 칭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바다를 굳건히 수호하는 대한민국 해양경찰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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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총 1개

  • 윤혜숙2021.04.07

    안녕하십니까? 해양경찰청장 김홍희입니다.

    평소 우리 해양경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먼저, 교통범죄수사 업무로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칭찬의 글까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칭찬해 주신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 김윤호 순경에 대해서는 격려로서 사기를 진작하고, 더불어 항상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도록 당부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해양경찰이 현장에 강한,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21년 4월 7일
    해양경찰청장 김 홍 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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