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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남부경찰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상세보기 표 - 제목, 작성자, 등록일, 내용, 첨부파일로 구성
거제남부경찰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김진철 등록일 2020.06.29
2020.06.28 일 가족들끼리 부모님 보시고 오랫만에 거제도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저구항쪽에 있는 수국이 너무 예쁘다며 구경 갔습니다.
수국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잼나게 놀다가 바로 옆에 망사해수욕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모래놀이와수영을 열씨미 했습니다.
아이들이 운동화를 신고 있었기에  급하게 차에 가서 운동화 대신 신을 슬리퍼를 가지고와서 슬리퍼를 신고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모래사장에 앉아 통닭을 시켜 먹고 아이들 노는걸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가 지기전에 식당을 가기 위해 오후5시 넘어서 아이들을 모래만 털어내고 그동안에 부모님께서 짐을 다 챙기시고 저희는 거제도에서 유명한 게장 먹으러 갔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대충 씻을 때 신발을 신고 있었기에 아까 벗어났던  운동화는 까맣게 잊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오후9시 부모님 모셔다 드리고 집에 도착해서 아이들 운동화가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까 통닭 시켜먹었던 가게에 부탁드렸습니다.낮에 통닭 시켰는데 거기에 운동화를  놔두고 왔으니 사례를 해 드릴테니  찾아주십사 하고. . . 
돌아오는 대답은 밤이니 아침에 찾아봐주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신발을 놔두고 온 지 4시간이 지났고 아이들 신발을 누가 들고 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신발 산지 얼마 안된 새 신발이고. . .와이프 신발과 아이들신발  총3켤레를 놔두고 와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때 불현듯 정말 죄송하지만 혹시나 경찰분들께 도움을 한번 요청해보자 싶어서 인터넷에 전화번호 검색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정말 죄송했지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아무데도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거절 당하더라도 한번 부탁드려 보자고. . . 
거제 남부 파출소에서는  신발을 잃어버린곳은  지구대도 없고 해수욕장 개장하면 해양경찰분이 계신다고 지금은 방법이 없고 나중에 순찰 돌아보면서  한번 찾아보겠다고.
그렇게 신발은 잃어 버렸나보다 . . .하고 별기대 없이 있었는데. . 경찰서에서 30분도 안되어서다시 전화 와서는 어촌계장님께 부탁드려 찾아봤는데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좋지않은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전화가 또 와서는 경찰관님이 가서 한번만  더 찾아봐달라고. . . 부탁하셨다고. 그리고는 신발을 모래사장에서 찾아 내셨습니다.
너무 좋아서 연신 감사의 인사만 드렸습니다.  조심스럽게 착불 택배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 .그랬더니. .직접 갔다 줄 수 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찾아주신 것 만 해도 감사한데 그럼  너무 죄송해서 그러실 필요는 없다고. ..그럼 너무 죄송스럽다고. 그랬더니 낼 전화드린다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2020.06.29 
오후 4시쯤 전화가 와서 신발을 가져왔으니 몇시쯤  볼 수 있을까요?하고 묻는 전화였습니다. 너무 미안했지만 저희부부가 맞벌이라 7시쯤이나 집에 들어간다고 하니 7시쯤에 집근처로 오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7시쯤 전화가 왔습니다. 밖엔 비가 장대비로 퍼 붓고 있었습니다. 집근처에 와있으니 신발 찾아가시면 된다고 . ..저는 퇴근중이라 와이프가 만나서 받아왔는데. . .순경분 집이 동래라서 저희집인 부산시청과는 가까워서 오게되었다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 . 밖에는 비가 억수처럼 퍼붓고 있는데 신발을 비 안맞게 젖지 않게 최대한 노력해주신 마음이 너무 감사했고 퇴근하고 비오는데 집에서 쉬고 싶었을건데 가져다주신 마음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누군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받기만 했습니다.보답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김영란법에 걸리는 것 같고 해서 순경님 이름을 물어 이 홈페이지에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거제남부 경찰서 순경 양창배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전화로 응대해주셨던 분과  저구리 어촌계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퇴근길에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는 데  경찰분이 신호정리 하고 있었습니다.새삼 그 이름 모를 분 같은 경찰이 제자리에서 고생하셔서 일반시민이 편하게 사는구나 하고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첨부파일

전체댓글수총 1개

  • 윤혜숙2020.07.03

    안녕하십니까? 해양경찰청장 김홍희입니다.

    평소 우리 해양경찰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먼저, 즐거운 여행 중 잃어버린 아이들의 운동화를 우리 해양경찰의 도움으로 찾을 수 있었다니 매우 다행으로 생각하며 이렇게 칭찬의 글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해 주신 직원에 대해서는 격려로서 사기를 진작하고, 항상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도록 당부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해양경찰이 현장에 강한,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7월 3일

    해양경찰청장 김 홍 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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