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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올 한해 도서민 생명지킴이 역할 ‘톡톡’ - 올해 도서지역 응급환자 총 205명 이송... 전년 168명 대비 22% 증가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는 “올 한해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한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총 205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올해(1월 1일 ~ 12월 15일) 도서지역 응급환자는 총 205명(월평균 17.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8명 대비 37명(1.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서별로는 여수 금오도 99명(48.3%), 연도 및 거문도 각 18명(8.8%) 순으로 응급환자가 많았으며, 응급환자 연령은 61세 이상이 162명(79.1%)으로 고령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사고(외상) 보다는 주로 복통/구토, 전신쇠약과 같은 질병에 의한 응급환자가 138명(67.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특히, 지난해에 비해 고령에 의한 거동불가 등 전신쇠약 환자가 16명(3명→19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임산부(1명), 관광객 복어 중독 환자(3명)도 긴급 이송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응급환자도 발생하는 추세이다. 여수해경은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의 증가 원인을 섬 지역 인구 고령화, 한정된 여객선 운항, 관광객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백리섬섬길 국가관광도로 지정 등에 따른 전남 동부권 지역의 관광객 증가가 지속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응급환자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에따라 여수해경은 도서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매분기별로 해상 응급환자 이송 현황을 분석하여 관계기관인 지자체 및 소방에 공유하며 유기적인 환자 이송 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현장 구급대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관내 보건소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도 협업하여 주기적인 합동 교육 및 훈련을 지속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의료 사각지대인 도서지역 주민들이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여수해경에서는 관계기관과 지속 협업하여 도서민 생명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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