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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광주총영사관, 서해해경청 방문... “중국 선원 구조 감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연달아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어제(10일) 중국 주 광주총영사관 부 총영사가 해양경찰의 수색구조 활동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서해해경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해해경청은 지난 9일과 10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및 전북 군산시 어청도 해상에서 전복된 중국어선 A호(98톤급, 유망)와 B호(99톤급, 유망)의 사고 접수 직후,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 가용세력을 최대한 투입해 인명구조 및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경찰은 중국어선 A호 승선원 2명을 구조하고 수색구역과 세력을 확대·추가 투입하는 한편, 야간에는 해경 및 공군 항공기가 합동으로 조명탄을 활용한 집중수색과 함께 중국 해경함정과 협조하여 실종자 총 12명(A호 3명, B호 9명)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주광주총영사관 주적화 부총영사는 “한국 해경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에 중국 정부와 선원가족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한·중 간 해양 안전협력과 인도적 구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수색 및 구조활동은 국가를 초월한 인도적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해양에서의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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