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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 청년인턴, 6개월의 여정 마침표 - 기획운영계 한고은 청년인턴, “새로운 도전과 배움의 시간” -
하늘을 꿈꾸던 청년, 바다로 향하다 어린 시절부터 항공 승무원을 꿈꾸어 왔습니다. 그러던 제가 2025년 봄, 뜻밖에도 바다에서 그 꿈을 준비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바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청년인턴이 된 것입니다. 바다의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 곁에서 실무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은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청년인턴 제도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실제 현장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을 체험하고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인턴으로서 참여한 다양한 실무 경험은 앞으로 승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책임감과 예방적 시각을 기르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책상 위 행정, 그 너머의 국민 안전 제가 근무하는 곳은 기획운영계였습니다. 예산과 인사 관리, 채용, 기록물 관리, 복지, 청사 등 조직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부서인 이곳에서 저는 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특히, 매주 월요일 개최하는 주간회의를 참관했는데, 지난 한주 동안 해상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 처리 결과를 공유하고 이번 주 중점 과제와 대응 방향을 체계적으로 논의하는 광경을 보며 해양경찰이 해양에서의 다양한 위험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 중심의 대국민 봉사 기관임을 알았습니다. 또한 수많은 현안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과정을 보며, 공공기관의 업무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운영되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얻은 교훈, 하늘로 이어가겠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보낸 6개월의 시간은 앞으로 사회에 필요한 일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책상 위의 서류 한 장, 컴퓨터 화면 속의 숫자 하나도 결국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의 일부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제가 청년인턴으로서 터득한 온갖 악조건에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묵묵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처럼 저 역시 미래 항공 승무원으로서 승객들의 안전을 끝까지 지키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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