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 해·육상 양방향 안전관리에 총력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지휘관의 출동함정 최일선 연안해역 치안 현장 점검과 다가오는 백중사리 기간 중 관내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 등 해상과 육상 양방향으로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과도한 어구 적재 등으로 복원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전복 등의 위험이 예상되는 선박의 안전계도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이 8월 3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의 기간 중 경비함정 3척에 각각 승선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성기주 서장이 경비함정에 승선해 직접 단정에 탑승하고 당직 근무에 참여해 관할 해역의 특성을 확인하고, 관내 여객선 항로 및 해상교통량이 밀집되는 해역을 점검한다.
특히, 지난 21일 꽃게 금어기가 종료하면서 관내 해역에 어선이 증가하였고, 어획고를 올리기 위해 과도한 어구 적재 등 과적으로 복원성이 확보되지 않은 선박은 안정성이 저하되어 전복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관내의 통발, 자망, 채낚기 어선 등 위험이 예상되는 선박도 직접 확인하고 안전계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일선 현장의 함정 근무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업무 고충 및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자체 사고 방지 특별교육도 할 예정이다.
한편, 육상에서는 다가오는 백중사리 기간에 관내 피해 예방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 매월 음력 15일을 기점으로 만조와 간조의 차가 높은 대조(사리) 현상이 발생하는데, 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을 전후로 1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백중사리 기간에는 해수면이 크게 상승해 갯벌, 갯바위 고립 사고나 선박의 침수 사고, 해수 범람으로 인한 해안가 인근의 도로와 저지대가 침수 피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더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부안해양경찰서는 백중사리 기간에 맞춰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 경찰서 직원 18명을 변산반도 하섬과 인근의 진여 상부 출입통제장소 등의 현장에 투입한다.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물때에 맞춰 저조 2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출입객을 퇴거하는 등 연안이용객의 연안사고 예방 안전계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변산파출소는 방송 장비를 이용해 하섬 해안가에 안전계도 안내방송을 수시로 하고, 침수에 취약한 개소를 선정해 예방 순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와는 관련 사항을 공유해 안전관리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합동순찰을 실시한다. 야간 취약 시간에는 관내 군부대와 협력해 TOD 장비 등을 이용해 취약 해안가를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백중사리 시기에는 평소보다 해안가 침수 피해, 갯벌, 갯바위 고립사고 예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니 국민들은 이기간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는 선박과 각종 시설물 등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 점검이 중요하다”며 “고강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로 관내 피해 예방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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