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 응급환자 및 고립자 등 주말 긴급상황 신속 대응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주말(18일~20일) 동안 부안·고창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및 고립자 발생 등 각종 긴급상황에 신속 대응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오늘(8월 21일) 새벽 6시 47분경 부안군 위도 인근의 낚시어선에서 환자가 발생해 위도 파장금항으로 입항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낚시어선 승객 A씨(남, 40대)는 갑판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말을 어눌하게 하고 구토 증상을 보여 위도 파장금항으로 입항하며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양경찰서는 위도파출소를 통해 A씨가 위도보건지소에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육상의 상급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보건의 소견에 따라 A씨와 보호자, 의용소방대원을 구조정에 탑승시켜 안전하고 신속하게 격포항으로 이송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어제(8월 20일) 저녁 9시 20분경에는 부안군 위도면 대리에서 B씨(남, 30대)가 얼굴과 발바닥에 열상을 입어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위도파출소를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위도파출소는 B씨를 위도보건지소로 옮겨 응급처치 받을 수 있도록 돕고, 보건의 소견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 의용소방대원을 구조정에 탑승시켜 격포항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0시 56분에는 위도면 식도에 거주하는 C씨(남, 40대)가 복통이 심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위도보건지소 보건의 진료 소견(급성 복막염)에 의해 닥터헬기를 이용 인근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
8월 19일 오후 4시 39분경에는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근해안강망 어선 D호(24톤, 승선원 8명)가 기관이 고장 났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양경찰서는 D호가 투묘 중이고 승선원 8명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315함과 위도파출소 구조정으로 D호가 동원한 예인선을 통해 관할 해역을 벗어나는 순간까지 근접 안전관리 했다.
한편, 부안해양경찰서는 주말 동안 부안·고창에서 발생한 고립자 구조에도 신속 대응했다. 8월 19일 오전 8시 3분경 부안군 변산면 하섬에 2명이 고립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양경찰서는 즉시 구조대와 변산파출소를 해상과 육상으로 급파했다. 하섬에 도착한 구조대는 고립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에 앞서, 8월 18일 밤 11시 13분경 부안군 변산면 고사포해수욕장 인근의 갯벌에서 4명(여성 3명, 남성 1명)이 물이 차고 있어 나갈 수 없다는 신고를 119를 경유하여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양경찰서는 신고인들이 돌 위에 서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변산파출소를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변산파출소는 부안소방서와 합동으로 4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안전계도 조치했다.
같은 날(8월 18일) 저녁 9시 58분경에는 고창군 동호항 북동방 약 6㎞ 인근 갯벌에서 남자 2명과 여자 2명 총 4명이 고립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양경찰서는 구조대와 고창파출소를 현장에 급파했고, 신고자의 위치가 저수심 지역임을 감안해 민간구조선을 동원하고 해안감시대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신고자는 야간에 저시정으로 길을 잃어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는 상황으로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와 고창파출소는 서프보드 등을 이용해 고립자를 수색했다. 대죽도 북쪽 인근에서 불빛이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한 구조대는 고립자 4명을 구조, 안전지대로 이동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안전계도 조치했고, 구조된 4명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백중사리가 다가오며 관내 갯벌을 찾는 국민들이 많아지며 갯벌에서 방향을 잃거나 고립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갯벌을 찾는 국민들은 긴급상황에 당황하지 말고 호루라기 등을 지참해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하고, 갯바위 등에 고립되면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해로드 앱 등을 통해 위치를 알리고 안전하게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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