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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아카이브’ 사라지는 항·포구 ⑨-지도읍 연륙 제방 상세보기 표 - 제목, 작성자, 등록일, 내용, 첨부파일로 구성
‘서해해경 아카이브’ 사라지는 항·포구 ⑨-지도읍 연륙 제방
작성자 조현경 등록일 2021.09.27



‘ 신안군 연륙 사업의 효시·자동선착장 기능 상실 ’

- 제방 헐고 다리 건설한다는 이야기도…서해해경청 송도항에 파출소 운영 - 



전남 신안군에는 1천개가 넘는 섬이 있어 흔히 1004섬으로 불린다. 그런데 이 섬의 개수는 시대에 따라 달랐다. 예컨대 약 1만전 빙하기 무렵에는 한반도 주변의 서해에서 타이완에 이르는 지역이 육지였다. 따라서 당시의 ‘신안군’ 지역에는 섬이 없었다. 이후 기온이 오르면서 한반도 주변에 많은 섬이 생겼고, 중세 이후에는 경작지를 늘리려는 간척사업에 의해 많은 섬들이 사라졌다.

 

신안군의 북부에 위치한 지도(읍) 또한 이 같은 간척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지도는 본래 태이도 등을 비롯해 여러 섬들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간척사업에 의해 하나의 섬으로 묶이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기 때문이다. 많은 섬들이 그렇게 사라졌지만 지도읍은 여전히 본섬인 지도와 함께 사옥도, 송도 등 5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남아있다.

  제방 

그런데 지도는 더 이상 섬의 흔적을 찾기 어렵게 됐다. 대개의 섬들이 교량에 의해 연륙되지만 지도의 경우 무안 해제와 1975년 제방에 의해 연륙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량으로 지나는 방문객 대부분은 지도가 섬이란 사실조차 잘 모른다.

 

길이 약 3백미터에 이르는 이 제방은 지도읍의 동쪽 해안에 2백여 미터의 간격을 두고 2개가 놓여 있다. 해안쪽의 제방은 마을 주민의 농로형태로 쓰이고, 내륙쪽의 제방은 사옥도~증도를 연결하는 지방도 805호선이 지난다. 지도와 증도를 방문하는 거의 모든 방문객은 이 제방을 이용하고 있다.

 

이 제방은 신안군 연륙사업의 효시가 됐다. 이 뚝이 놓임으로써 순수하게 섬만으로 구성됐던 신안군이 육지화됐기 때문이다.


지도읍 자동리와 무안군 해제면 양월리를 연결하는 제방이 놓이기 전까지 자동리 인근의 선착장에서는 임자~목포항을 운항하던 배가 하루에 2번 다녔다.

 

“목포까지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배도 있었고, 무안 해제 양월리와 연결하는 나룻배(종선)도 다녔어요. 물살이 너무 쌔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건너기 어려웠지요.”

 

70년대 초 군대 휴가를 나왔지만 나룻배가 못 건너 눈물을 머금고 다시 돌아갔다는 지도 토박이 이우배씨(75·자동리 거주)는 영산강 하구언이 들어서기 전 자동리 해안은 목포 앞바다의 물이 드나드는 길목으로 물살이 굉장했다고 소개했다.

 

“지도와 해제는 불과 2~3백 미터 밖에 안 되지만 이곳은 칠산 앞바다와 연결된 해협입니다. 그만큼 물살이 쌔서 ‘울뚤목’이라고 불렸고 당시에 배도 많이 넘어졌습니다.”

 

또 다른 자동리 출신 토박이 김종원씨(63)는 ‘연륙뚝’이 생겨 교통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었다며 그런데 이 제방이 물길을 막아 안좋은 점도 있기에 제방을 헐고 다리를 놓는다는 이야기가 예전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증도의 관문이자 임자도, 해제 일대의 해양생활 중심지인 지도지역의 치안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도읍 송도선착장에 파출소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첨부파일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해양경찰청이(가) 창작한 ‘서해해경 아카이브’ 사라지는 항·포구 ⑨-지도읍 연륙 제방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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