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정비창(창장 박상식)은 12월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에콰도르 해군·해경(Coast Guard)의 기관부 운영실무진 5명을 초청, 해양경찰의 우수한 정비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적인 함정운용 및 정비방법 등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해양경찰청에서 제주해역 경비 활동을 마치고 퇴역한 300톤급 제주해경 302함, 303함을 에콰도르에 무상 양여하여 현재 리모델링 후 에콰도르 해양경비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리모델링한 함정이 대한민국에서 인수한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기존 에콰도르 함정 엔진과 규격이 달라 향후 원활한 함정 운용을 위하여 정비교육을 요청했다.

 에콰도르 연수생들은 양여된 함정과 유사한 모델의 엔진이 탑재되어 있는 해경함정을 직접 방문하여 정비창 기술진으로부터 엔진 및 MCS 부분의 운용방법과 엔진제작사(STX엔진)의 전문기술자 초빙교육을 통해 엔진의 특성, 고장진단 및 조치 등의 교육을 세부적으로 전수받았다.

 에콰도르 연수생은“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장에서 전문기술진으로부터 실무적인 교육을 받아 함정운용에 큰 도움이 되겠다”며“본국으로 돌아가 정보 공유하여 함정유지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