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정비창(창장 박상식)은 함정 수리예산 절감을 위하여 해양경찰청 중․대형함정에 탑재된 엔진(MTU)의 고가(高價) 수입부품을 ㈜STX엔진과의 협력으로 국산화하는 적극행정을 경주하고 있다.

 MTU 1163시리즈 엔진은 해양경찰청의 주력인 500톤, 1000톤, 3000톤급 중·대형함정 주기관으로 현재 95대 이상 보급되어 있어, 엔진정비에 소요되는 부품수요가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정비창에서는 2020년도에 고가(高價)이면서 해외구매 기간이 장기 소요되는 오일쿨러케이스(Oil-cooler case, 약4천만원)를 국산화 대상 부품으로 선정, 기술력이 우수한 ㈜STX엔진과 협력으로 제품 역설계 방식으로 국산화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약 95%의 제작 진행률로 9월 중 완성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정비창 수리함정 엔진에 시험 탑재하여 국산화에 성공하면 연간 6개 이상 소요하게 되어, 금액으로는 연간 약 1억8천만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신속한 수리로 함정가동률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정비창 관계자는 “지속적인 부품 국산화를 위하여 정비창과 산업체간의 상호 기술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