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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서는 ‘오늘(17일) 새벽 추자 대서리 방파제 앞 해상에 어선이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하여 안전하게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오늘(17일) 새벽 5시 3분경 추자 대서리 방파제 앞 해상에 충남 서천선적 D호(안강망, 72톤, 승선원 10명)가 좌초되었다”며 선장 문모씨(56세, 남, 군산)로부터 신고가 접수되었다.
제주해경에서는 추자파출소 경찰관 및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신속히 보내 D호에 승선하여 에어밴트 및 연료밸브 봉쇄조치를 하였으며, 어선을 동원하여 이초작업을 실시하였다. 오늘 새벽 5시 54분경 이초작업이 완료되었고, 추자 대서리 항으로 입항한 D호 선저부분을 추자파출소 잠수요원과 민간다이버가 확인한 결과 어군탐지기 안테나 부분이 손상되었으나 항해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 관계자에 의하면 “선장이 대서리항이 익숙하지 않고, 야간 운항 중 암반에 걸쳐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D호는 오늘 9시경 추자 대서리항을 출항하여 내일(18일) 아침 삼천포로 입항 예정이며, 삼천포 소재 조선소에서 수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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