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오늘(18일) 오후 7시 6분경 부산항 5부두 물량장서 홋줄이 풀려 표류하고 있는 선박 3척에 대해 긴급 안전조치 하였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같은 날(18일) 오후 6시 20분경 부산항 5부두 물량장서 원유운반선 2척(134톤, 41톤), 원양어선 1척(70톤)등 3척의 선박이 서로 홋줄에 묶인 채 표류 중인 것을 인근 선박의 선원이 발견하고 해경 상황실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함정,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안전관리를 취하는 동시에 유관기관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였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항행안전방송을 실시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남항파출소 해경 직원이 표류선박 3척에 등선하여 승선자 탑승여부 및 안전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상 없었다. 이후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부두 안쪽으로 표류선박을 밀어서 붙인 뒤 등선하고 있던 해경 직원이 부두에 홋줄 연결작업을 실시하여 안전하게 계류 조치하였다. 부산해경 관계자는“자칫 잘못하면 다른 선박과 충돌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며“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박용 홋줄 등 선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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