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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아카이브’ 사라지는 항·포구 ㉖목포 고하도 응박개선창 상세보기 표 - 제목, 작성자, 등록일, 내용, 첨부파일로 구성
‘서해해경 아카이브’ 사라지는 항·포구 ㉖목포 고하도 응박개선창
작성자 조현경 등록일 2022.01.24


 

‘목포대교·신항교 건설 이후 육지화·여객선 끊겨’

-60년대까지 ‘똥배’ 이용해 목포 나가… 3가락 노·‘게범벅’ 등 섬 생활사의 보고-
 


전남 목포시 고하도는 목포해상케이블카의 종착점으로 목포대교의 남단에 위치하는 섬이다. 이 섬은 지난 2001년과 2012년에 각각 개통된 ‘신항교’와 ‘목포대교’에 의해 육지화됐다.

  고하도 선창 

고층 아파트와 왕복 8차선의 대로를 지나 섬의 동편으로 들어서면 비교적 옛 섬 풍경을 간직한 마을이 자리하고, 이곳이 목포항 바로 건너편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물이 맑은 해변이 나타난다.

 

목포 고하도선착장은 바로 이 해안에 위치한다. 목포시에 보다 가까운 선창이 옛 선창이고, 나이든 세대들은 이 선착장을 ‘응박개선창’이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200여m 가량 떨어진 곳에 또 하나의 선창이 있는데 이 선창은 1980년대 무렵 건설됐으며, 여객선은 이 선창에 기항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부두시설이 없다면 선창이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박한 어선마저 찾기 힘든 항구로 쇠락했다.

 

목포대교 등이 들어서기 전까지 이 항구에서는 하루 5편의 여객선이 운항됐다. 이 여객선은 70년대부터 운항됐으며, 당시에는 현재의 목포여객터미널이 아닌 목포 항도파출소 인근의 해안에서 출항했다고 한다.

 

“목포에서 출항해 고하도- 허사도를 들려 다시 목포로 가는 사실상 고하도 전용 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 목포로 학교 다니는 학생들이 많았기에 아침 7시 무렵 첫배가 있었고 막배는 6시30분에 있었어요.”

 

고하도 토박이인 김금남씨(64)는 당시 배 요금이 30원 정도로 버스요금 10원에 비해서는 비쌌으며 초등학생은 요금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종호씨(65)는 여객선이 다니기 전에는 목포에 나갈 일이 있으면 주로 인분을 실어 나르던 ‘똥배’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 배는 3가락 노로 뒤편 모서리에 각각 노를 달고 오른쪽 옆 편에 또 하나의 노를 달아 운항됐다고 한다.

 

“당시 고하도 주민들의 주식은 보리였습니다. 이 보리 농사가 잘 되려면 거름을 줘야 하는데 화학비료가 없던 당시에는 인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목포시에 나가 거름을 배에 싣고 왔던 것입니다.”

 

이 배는 당시 목포 앞바다의 거센 물살을 따라 삼학도까지 거슬러 올라간 다음 거기에서 다시 거꾸로 온금동 ‘째보선창’까지 내려오는 방식으로 다녔다고 한다.

 

또 다른 토박이인 김복남씨(75)는 “60년대까지만 해도 보릿고개 철이면 먹을 것이 귀해 소나무의 속껍질인 ‘송쿠(송기)’나 ‘삐비(삘기)’를 비롯해 쑥과 밀가루로 만든 ‘쑥가루(쑥범벅)’, 밀가루와 작은 게인 ‘사랑게’로 만든 ‘게범벅’을 부쳐 연명했으며, 밀주의 ‘찌거리(찌꺼기)’에 ‘아랭이(사카린)’를 섞어 마셨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까지는 많은 주민들이 밀주를 만들어 팔았으며, 이 밀주는 한 항아리(독) 단위로 팔렸고, 한 독은 한 말인 10되(약 18리터)의 분량이었다고 한다.

 

한편, 고하도는 재래종 목화와는 다른 육지면의 최초 재배지이기도 하며, 이를 기념한 비석이 현재까지 남아있다.

 

이곳 토박이인 김승호씨(58)씨는 “일본사람들이 땅에 묻은 비석을 마을 주민들이 파내어 다시 세웠다”고 말했다. 이 비석은 이충무공 사당과 마을 교회 뒤편의 중간, 무화과 밭 사이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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