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특공대, 다대포 해상 표류자 신속 구조 - 신고접수 10분 만에 현장 도착 후 구조, 표류자 무사히 귀가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24일 오후 4시 35분경 다대포 해수욕장 서쪽 해상에서 카이트보드 서핑을 하다 표류한 A씨(58년생, 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카이트보드 서핑은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한 스포츠로, 대형 카이트(연)을 서핑보드와 연결해 물 위를 달리는 수상레저 활동이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지인 1명과 다대포 해수욕장 인근에서 카이트보드 서핑을 하던 중 바람이 약해지자 연이 바다로 추락하면서 조류에 밀려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발견한 행인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남해해경청은 즉시 남해해경청 특공대와 다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A씨는 신고접수 후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특공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출동 당시 A씨는 구명수트를 입은 상태로 해상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건강 상태가 양호해 연안구조정을 타고 다대파출소 전용 계류지로 안전하게 입항한 뒤 스스로 귀가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겨울철이 되면 수온이 낮아짐에 따라 레저활동을 하다 해상에서 표류할 경우 급격히 체온이 떨어지면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유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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