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아는 것이 힘" 현장지휘관 국제해양법 역량 키운다 - 7월 17일, 29일 대형함장 및 주요 간부 대상 해양주권 수호 역량강화 교육 실시 - 17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밀입국 재발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태안 보트 밀입국 사건에 이어 부산 감천항에서도 베트남 선원 무단이탈 사고가 발생하는 등 남해안 역시 밀입국의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우려에서다.
남해해경청 5층 대회의실에서 이날 행사에는 ▲부산항보안공사 ▲부산지방검찰청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통영출장소 ▲육군 125연대, 126연대, 127연대 ▲해군 부산항만방어전대 등 부산·울산·경남 밀입국 관련 총 11개 기관 19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남해해경청은 밀입국 관련 각 기관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선박의 입출항이 잦고 주변 국가와 인접한 관할 해역의 특성 상 소형선박 등을 이용한 밀입국이나 선원들의 무단이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감시 장비를 개선하고, 경비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밀입국에 이용된 고무보트의 경우 레이더망에 잘 잡히지 않을 뿐 아니라 속도가 빨라 유관기관은 물론, 국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국민들께서도 밀입국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나 사람이 보이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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