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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양경찰서 P-61정 및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칭찬합니다. 상세보기 표 - 제목, 작성자, 등록일, 내용, 첨부파일로 구성
평택해양경찰서 P-61정 및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임종운 등록일 2021.09.06
안녕하세요.
어제 입파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중 조난되어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되어 고마움을 전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9월 5일 일요일 정오쯤 되었던것 같습니다.

제들과 낚시를 즐기다가 1번 연료탱크의 연료가 소진되어 2번 연료탱크를 연결하는 밸브를 개방하고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안걸리는 겁니다.
아직까지는 한번도 그런일이 없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기름호스의 수동펌프(일명 쭉쭉이)를  펌핑하면서
시동을 거는데 안걸리는 겁니다.
당시엔 거센 들물 조류에 바람도 많이 불던때라 보트가 금방 섬(종육도)으로 밀리면서 돌위에 올라타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원거리레저신고 관계로 전화번호가 남아있던 평택해양경찰서 대부파출소로 전화를 해서 
상황설명 드리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보트가 전복되는걸 막느라 형제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평택해경 상황실에서도 연락이 와서 상황설명과 함께 
현재 P-61정으로부터 약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다라고 통화를 마치자 마자 p-61정이 저희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접근해 오더군요...얼마나 고맙던지요...^^

섬까지 밀린 보트를 형제들과 물속에 뛰어들어 보트를 밀어서 종육도와 육도사이의 사나운 파도가 치는 물골로 미는데 
성공하여 물골의 거센파도에 휘청이며 떠내려가는 제 보트를  P-61정의 승선원분들께서 신속하게 밧줄로 연결을 하고
후진을 하여 안전지대로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해경대원분들의 친절하면서도,일사분란하게 움직이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해양경찰의 현장에서의 대응능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안전지대에 까지 이동후에 정장님께서 경비정으로는 예인이 어렵다는 말씀을 전해듣고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하던 선장님께 
전화를 드리고 전후사정을 이야기 하니 흔쾌히 한달음에 달려와 주셔서 전곡항까지 이상없이 입항할 수 있었습니다.

더 감동인것은 P-61정이 덩치가 큰 경비정이라서 예인은 못해 주지만 제부도 부근까지 안전을 위해서 호위를 해주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죄송해서 그렇게 안해주셔도 된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바다상황이 안좋아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하신다며 제부도 인근까지 
호위를 해주시고 그곳에서 부터는 대부파출소의 연안구조정의 호위로 전곡항내로 무사히 입항을 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배우자로 부터 경비정내에 식사준비가 다 된듯 한데 우리때문에 식사도 못하신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저를 제외한 3명은 경비정에 잠시 탑승했었습니다)
식사도 못하시고,구조해 주시고,제부도 인근까지 호위해 주시고,연안구조정까지...넘 감동스럽고 죄송했습니다.
앞으로는 예방정비를 생활화해서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시는 해경분들의 식사시간을 뺏는 그런 몰상식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동안 납부했던 세금을 이번에 지대로 뽑았네요...ㅠㅠ

끝으로 열악한 바다위라는 열악한 임지에서 고생하시는 해양경찰 대원분들께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에 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양경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ps 경황이 없어서 촬영된 사진이 별로 없네요,현장사진 몇장 올립니다.
아~나중에 p-61정을 바다에서 만나면 꼭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첨부파일

전체댓글수총 1개

  • 윤혜숙2021.09.15

    안녕하십니까? 해양경찰청장 김홍희입니다.

    평소 우리 해양경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먼저, 낚시활동 중 갑작스런 조난으로 많이 놀라셨을 텐데 이렇게 칭찬의 글까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칭찬해 주신 평택해양경찰서 P-61정 및 대부파출소 직원에 대해서는 격려로서 사기를 진작하고, 더불어 항상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도록
    당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해양경찰이 현장에 강한,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21년 9월 15일
    해양경찰청장 김 홍 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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